요즘들어 소화가 잘 안되신다고 한다. 입맛이 없고 먹는 것 마다 목에서 걸린다고 하신다
1년 전 투석 환자가 되신 우리 엄마.
단백질 식단과 운동의 중요성을 늘 말하지만 평생 다르게 살아왔기 때문에 좀처럼 쉽지 않다고 하신다.
나는 잔소리를 할 수밖에 없었다. 그럼에도 어제는 같이 새벽에 운동을 가자는 약속을 받아냈기 때문에 한시름 마음이...
아니 매번 보면서도 놀라운게
이런 분들이 정말 생활의 달인에나 나오는 그런 분들인 것 같아요
매번 기가 막히게 딱 맞게 배치를 하시더라고요
회사 점심시간 매일 산책하다 보면 사소하고 소소한 것들에도 예쁨을, 여유를 발견하시는 엄마
요즘 같이 도파민이 넘쳐나는 세상에
오히려 우리 가족처럼 엄마처럼 사소한 것에도 행복감을 느끼는 정신이 필요한 시기인 것 같아요